안녕하세요, SPOTV 캐스터 인턴십 6기 이동진입니다.

긴 시간동안 늘 응원해주시고, 기죽어 있을 때마다 힘을 불어넣어 주신

원장쌤, 보람쌤, 길아쌤 기현쌤, 국취제 관련해서 늘 도와주신 경진쌤도 감사드립니다.
수업시간 마다 늘 정성스런 피드백과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 SPOTV 캐스터 선배님들 마음 깊이감사드립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 작성합니다.

 서류전형에서는 간단한 이력을 작성하고, 중계 영상을 제출했습니다. 
중계 영상은 SPOTV에서 중계했던 영상으로 준비를 했고, 처음에는 가장 잘 알고 중계 경험도 있던 축구를 제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포츠 고급반을 들으며 가장 많이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생각한 종목인 야구 HL영상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인턴십을 하게 된다면 가장 많이 할 업무가 야구 더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차 대면 면접은 아카데미에서 이뤄졌습니다.

저는 상상중계 1)KBO 2)MLB 3)NBA 4)EPL 5)LIV골프 총 다섯개를 준비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KBO, EPL 두 상상중계를 활용했습니다.

가능한 최대한 많이 준비해 갔던 것이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면접은 스포티비 본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최종 면접은 전날 저녁 어떤 경기를 중계할지 간략한 정보를 주셨습니다. MLB경기와 NBA경기였습니다.

당시 저는 다른 대회 현장중계를 하고 있었고, 중계가 끝난 새벽 시간에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하이라이트 전체의 주제를 잡아 연습했습니다.

MLB 경기는 ‘잭 갤런의 기록 달성’ , NBA는 ‘시아캄이 빠진 토론토, 친정팀을 상대하는 더마 드로잔’ 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질의응답에서는 중계 준비가 아쉽다는 냉정한 피드백과 함께 제 중계가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지,

본인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등 자체 피드백이 되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신 느낌이었습니다. 
저 또한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합불을 떠나서 부끄러운 마음이 컸고 솔직하게 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고, 고쳐 나갈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저의 부족한 점에도 한 번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함께 울고 웃었던 많은 준비생들이 간절히 원하던 기회를 받게 됐으니 스스로에게도, 
그 친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