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탠다드 클래스 66기 B7반을 수료한 이희라 입니다.

저는 굉장히 나이가 많습니다. 아마 학원생들 중에 가장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아나운서를 준비하기엔 상당히 많은 나이가 부담되었지만,
방송에 대한 꿈을 꾸며, 무료했던 저의 삶에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원은 나이에 상관없이, 여건과 조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의 꿈을 아낌없이, 진심으로 지지해주는 선생님들이 잔뜩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5개월의 과정을 단 한번의 결석과 지각 없이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기를 읽는, 망설이는 어떤 분이 계신다면 이 과정이 끝이다, 라는 생각보다
이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시작을 하는 것에 동력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퇴근 후 학원에 와서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고, 복습을 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같이 수업을 듣는 동생들과 굉장히 마음이 잘 맞아서 
수업을 듣는 시간 만큼은 참 즐거웠습니다. 
또 선생님들이 만나면 반겨주시는 것이 좋아서 매번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한번 더 연습하려고 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일단 최선의 노력을 해보고, 
스스로에게도 정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듣는 동안
때로는 타고 나지 않은 나의 조건 때문에, 때로는 가지지 못한 여건 때문에
절망하고 무너질 때도 있었지만
매주 배워나가는 뉴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장르들을 맛보며
당장 5개월로 완벽한 사람이 되기보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수업을 들을 때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고,
내가 지금 잘 하는 건가 의구심이 들 때는 
제출했던 숙제 영상과 학원에서 찍은 영상을 
유튜브 비공개 링크로 올려두고 틈틈히 봤습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며
나아진 점을 찾거나, 개선할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수업 초반 때와 최근의 모습을 보며
아주 눈꼽만큼이라도 나아진 점을 찾아 스스로 칭찬해주니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료를 한 지금은 끝은 ‘또 다른 시작’ 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아직 방송인으로서 갈 길이 멀지만, 덕분에 인생이 기대가 됩니다.
제가 어떤 아나운서가 될지, 혹은 아예 다른 분야로 가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학원에서 배우고 도전했던 시간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첫 상담 때 만나뵙고, 올해 다시 찾아뵜을 때,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시던 보람 부원장님.
항상 음색 칭찬을 해주시고, 고쳐야할 점을 고르게 알려주셔서,
또 나이에 신경 쓰는 저에게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가진 것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개선할 것을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길아선생님, 거의 한 달 넘게 저희반 수업에 들어오셔서, 마치 담임 선생님처럼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제가 결혼식 사회에 관심이 있는데, 마침 그 분야의 전설이셔서 .. 처음 수업 들었을 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말 스포비에 다니게 된 건 운명과도 같다 생각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고, 
발전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칭찬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들이 너무 좋아서
더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도 저에게 또 다른 동력이었습니다. 
좀 더 보드랍게 말하는 사람 되겠습니다.

 

기현선생님, 엄청난 에너지로 항상 수업을 압도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감탄스러웠습니다! 리포터 수업은 정말 살아있는 리포터 교과서 같았습니다.
모든 말씀마다 진한 경험이 느껴져서 실제로 현장에 함께 간 것처럼 생생함이 느껴졌습니다.
주신 피드백 잘 참고하여서 발전해보겠습니다.

 

수경 원장님! 수업 초반 때만 봬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참 감사했습니다.
저의 딱딱한 초반 모습을 에너지와 힘이 느껴지는 거라며 칭찬해주셔서
그 덕분에 저의 장점을 버리지 않고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수업을 함께 듣고 싶습니다. 

 

유선미 선생님! 실제 진행되는 라디오 혹은 내레이션을 듣는 듯한 느낌의 수업이었습니다.
말씀이 어찌나 온화하고 멋지신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매우 꼼꼼하게 따뜻하게 면접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숙 교수님! 몇 번 뵙지 못했지만 항상 유쾌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저 또한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생생한 방송의 팁과 현실적인 이야기들 너무 감사했고,
외모 자신감이 부족한 타이밍에 칭찬 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ㅎㅎ

 

모든 꿈에 대한 도전의 과정이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의 아카데미 상담을 받아보고 나서 
스포티비에 다니기로 결정한 것에 절대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늦은 나이에도 이렇게 도전할 수 있었던 건
진심으로 스포티비 아카데미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하고 싶은데 여러가지 고민이 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고 싶다면, 스포티비가 적격입니다.

 

여러분, 도전하십시오!!
작은 일이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